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3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두 사람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특검 도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양당 대표와 대변인이 배석하는 ‘2+2 방식’으로 회동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만남에서는 특검법 공동추진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당 대표는 13일 오전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선 최보윤 대변인, 개혁신당은 이동훈 대변인이 배석할 예정이다.
전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돈 공천이라는 명징한 혐의 앞에서도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통일교 특검도 시간만 끌며 뭉개지고 있다”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께 야당 대표 연석 회담을 제안한다”고 썼다.
그러자 장 대표도 “야당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이준석 대표의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한다”고 화답했던 바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지난달 23일 통일교 사태와 관련해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는 내용의 특검법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신천지를 넣은 특검법을 발의하면서 여야 간 논의가 멈춘 상태다.
정치권 일각에선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특검을 계기로 국민의힘·개혁신당의 선거 연대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장 대표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 상징색인 주황색 넥타이 차림으로 나와 “폭넓은 정치 연대”를 선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