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은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계엄 사태를 사과한 것에 대해 “헌정 질서를 흔든 중대한 사안에 대한 사과가 이제야 나왔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사과 자체는 평가한다”고 했다.

5일 국회에서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중요한 것은 말 이후의 행동이다. 사과는 출발선이지 면죄부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계엄을 옹호하거나 정당화해 온 인사들과 실제로 어떤 거리를 둘 것인지, 당의 윤리 기준과 인사·공천 원칙이 말이 아니라 제도로 바뀌는지,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구체적인 정치적 선택으로 이어지는지 등 이 모든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으로만 증명될 수 있다”며 “국민이 보고 싶은 것은 포장이 아니라 기존의 잘못된 관행과 결별하는 실제 장면”이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은 이번 사과를 폄훼하지도, 성급히 신뢰하지도 않겠다”며 “말로 한 사과가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과거와의 단절이 정치 과정 속에서 실제로 확인되는지 그 과정을 냉정하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어 “정치는 선언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다. 국민의힘이 그 사실을 행동으로 증명할 차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