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조희대 사법부가 12.3 비상계엄 당시 사법부 독립을 외쳤다면 지금과 같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 불신도 없었을 것”이라며 “사법 개혁은 조희대 사법부가 자초한 일. 모두가 자업자득”이라고 26일 말했다.
이날 정 대표는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은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3대 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들만 모아 집중적으로 파헤침으로써, 모든 의혹들에 분명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에서 이탈한 반민주적 윤어게인당과 다르다”며 “저는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을 믿고 국민들의 뜻에 가장 앞서 응답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성과로 ‘3대 개혁(검찰청폐지·방송3법·정보통신망법) 입법 과제에 최우선으로 앞장' ‘민생회복 입법(상법·농업4법·대중소기업 상생협력법·전자금융거래법)’ ‘국민안전 입법(응급의료법·형법·경찰관직무집행법)’ ‘국토균형발전 입법(부산 해양수도 특별법)’ ‘이재명 정부 첫 예산 법정 시한 내 처리’ 등을 꼽았다.
또 정 대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반도 평화 신전략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도 밝혔다. 정 대표는 “당 내에 고명하신 한반도 평화 전문가를 모셔 ‘한반도평화 신전략위원회’를 설치·구성하겠다”고 했다.
내년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2026년은 2025년과는 완전히 다른 해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의 가슴에 승리의 장미꽃을 제가 직접 달아드리겠다”고 했다.
최근 중앙위 의결에서 무산됐던 1인 1표제와 관련해서는 “당원이 당의 주인인 진짜 당원주권정당을 만들겠다고 표명했다”며 “권리당원 1인1표제를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내년 6.3 지방선거에서는 공천혁명으로 선거혁명을 이끌겠다.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이상적인 후보자 선출 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후 기자 질의응답에서 정 대표는 “새해 첫 1호 법안은 2차 종합추가특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통일교 특검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통일교 특검 관련해서는 “진짜 독립적인 국민이 신뢰할만한 제3자 기관에서 추천한다. 그리고 민주당 통특 법안은 오늘중으로 발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