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카페 온그라운드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선비즈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장련성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논란 조사에 착수하자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 당 당무감사위원회 발표가 보도됐다.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전날 지난해 11월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게시판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관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골자다. 장동혁 대표는 취임 후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당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무감사위는 친(親)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당론에 반하는 언행” “당의 명예 실추 및 위신 훼손” 등의 이유를 들어 조사 개시를 통보했다. 김 전 최고위원이 방송 등에서 나와 장 대표를 비판하고 윤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내용 등이 징계 사유로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