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정회 후 퇴장하는 과정에 충돌하고 있다. 2025.11.06 /남강호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배치기 충돌’로 논란을 빚은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뜻하지 않은 배치기 논란을 일으켜 민망하고 유감스럽다”라고 6일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보위원도 겸임하고 있는 저는 운영위가 정회된 시간, 정보위 국감에 출석하기 위해 황급히 나가던 중이었다”며 “앞으로 걸어가던 송언석 대표가 “국감 무산시키려고 작전 세우는 거야 뭐야”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어 저도 ‘왜 소리를 지르냐’고 소리쳤다”고 했다. 또 “그 순간 송 대표가 뒤를 돌아서 저에게 돌진해, 몸으로 저를 밀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비서실장은 “국민의힘은 제가 육중한 몸으로 폭력을 썼다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송 대표의 배치기 피해자는 바로 저다”라며 “저에게 죄가 있다면 배가 나온 죄밖에 없다”라고 했다.

또 이 비서실장은 사과하며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살 빼겠다”라고 했다.

한편,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상황에 대해 이기헌 의원의 본인 사과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운영위원장인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의 진행에 대한 부분을 사과하고 재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