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8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청년과 국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밀어버린 명백한 부동산 테러”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청년센터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하는 부동산 정책 간담회’에서 “모든 고통의 시작은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혼부부, 직장인, 대학생 등 2030대 청년들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 인사들은 국민에게 하지 말라고 한 그 방법으로 이미 서울 강남에 수십억 원짜리 집을 갖고 부를 대물림한다”며 “정작 서울에서 일하고 꿈을 키우는 청년은 도시 밖으로 내쫓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것이 21세기판 ‘서울 추방령’이 아니고 무엇이냐”며 “심지어 15억원은 서민 아파트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망언을 서슴지 않는다” 했다. 앞서 민주당 복기왕 의원은 지난 23일 “전국 평균치, 15억원 정도의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이 좀 있지 않냐”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지금도 전세는 급속도로 줄어들고 월세가 오른다. 청년과 서민의 주거 부담만 커진다”며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할 인생의 황금기를 저축이 아닌 생존 도박에 쏟아붓게 하는 이 비정한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들도 너무나 잘 아는 정책의 문제점을 부동산 정책 담당자들만 모르는 듯해 안타깝다”며 “(10·15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부동산 정책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했다. 10·15 대책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거나, 대응 법안을 하는 등 방안에 대해선 “둘 다 설득력이 있다. 당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