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명 대통령. photo JTBC 방송 화면 캡쳐

이재명 대통령은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7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 여러분의 오늘과 민생의 내일을 더 낮은 마음으로, 더 세밀히 챙길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국민 여러분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임을 명절을 맞아 다시금 새겨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인사에서도 말씀드렸듯 명절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기에는 민생의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다”며 “‘그럼에도’ 사랑하는 이들과 서로를 응원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그럼에도’ 웃으며 함께 용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자원정보관리원 화재로 전상망 먹통 사태가 벌어지는 중에 JTBC의 요리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를 녹화한 것으로 알려져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추석 명절을 맞아 K푸드를 홍보하겠다는 취지였던 만큼 야권의 비판을 감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