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군의 날인 1일 “한 줌도 안 되는 정치 군인들의 책임을 단호히 묻고 심판함으로써 군 전체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일부 정치 군인들의 사리사욕과 그릇된 행동 때문에 계엄과 내란이라는 치욕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이 엄연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은 국군 창설 77주년이다. 조국 수호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계시는 45만 국군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군의 뿌리는 바로 독립군”이라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 투사들의 정신이 오늘의 국군을 만들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결코 잊지 않는다.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의 노력이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독립군의 정신을 이어가는 우리 국군의 헌신을 되새기며 그 정신이 현재와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