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조국혁신당에서 일어난 성 비위 사건 관련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던 최강욱 전 민주교육연수원장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최강욱 전 교육연수원장과 관련해 피해자와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서 당 대표인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윤리심판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당의 기강 확립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달 22일 당 회의에서 당시 새로 임명됐던 최 전 원장을 소개하며 “김병기 원내대표께서 ‘대표님이 이번에 당직 인선을 참 잘했다’(고 했다)”며 “(잘한 인사의 예시로) 최 원장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 전 원장의 2차 가해 발언이 알려지자, 즉각 강력 조치를 지시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이 일 때도 강력 대응을 했고, 이 의원은 당에서 제명 조치됐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31일 한 행사에서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그게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해서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같은 날 “여러분 주변에 많은 ‘2찍(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살고 계시는데 한날한시에 싹 모아다가 묻어버리면 (민주주의 성공한다)”라고도 해 논란이 됐다.
최 전 원장은 지난 2023년 11월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는 발언으로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을 받았다. 그는 여성 의원들도 있는 화상 회의에서 카메라를 켜지 않은 김남국 전 의원에게 “짤짤이 하느라 그러는 것 아니냐”고 해 여성 의원들에게 불쾌감을 줬다는 논란 등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