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급인 국가교육위원장에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한 데 대해 “조국 부부에게 사채라도 썼느냐”고 비판했다.
차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2006년 부산대 법학 교수로 임용됐고 2020년부터 4년간 부산대 총장을 지냈다. 이 기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됐는데, 차 내정자는 올해 부산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해 “학생을 지키지 못했다”며 조씨를 감쌌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사람(차 내정자)은 조국 부부 입시 비리 사태를 두고 ‘조민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외친 사람”이라며 “부산대 총장 재임 중 기를 쓰고 조민 방탄에 열중하다가 직무유기로 고발도 당했다”고 했다. “부산교육감에 출마해서는 ‘입학 취소를 막을 재량이 없었다’ ‘조민의 억울한 부분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성문을 썼다”고도 지적했다.
안 후보는 “아무래도 이 대통령이 조국 부부에게 드러나지 않은 빚이 있나 보다”라며 “이 대통령이 조국 부부에게 막대한 빚을 당겨 쓰지 않은 이상에야, 광복 80주년에 부부를 쌍으로 사면시켜주고, 그 자녀의 대변자에게는 장관급 자리까지 선사한다는 말이냐. 도대체 무슨 신세를 졌길래 국정으로 ‘브로맨스’를 찍고 있느냐”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