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총 투표수 264표 중 찬성 206표, 반대 49표, 기권 9표로 가결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고, 전날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임명동의안 심사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헌재소장은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얻어 헌법재판관 중 임명한다. 임명된 헌재소장은 재판관 임기 6년 중 남은 기간 직무를 수행한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대법관 임기를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겸하는 헌법재판소장으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문재인 정부 때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대법관과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