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11/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김건희의 집사(로 불린) 김모 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11일 말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김건희 일당, 법꾸라지(법 미꾸라지)들이 특검의 수사망에서 빠져나가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며 “김건희 특검법 제2조 제16호에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 행위는 특검의 분명한 수사 대상이라고 명시돼 있다”고 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개정해서라도 특검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지만 민주당은 법 미비 또는 법 해석의 차이로 특검 수사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없도록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개정하는 등 특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관련해서는 “33도 이상 폭염 환경에서 2시간 동안 노동하면 20분의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는 원칙이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라고 생각하느냐”며 “노동하라고 하지 않을 테니 본인들이 뙤약볕에 가서 20분만 서 계셔 보시라”고 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과하면 과했지 절대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며 “비상 재난 상황에 맞게 민주당도 비상하게 움직이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