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3일 본회의를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의원 179명이 출석해 찬성 173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가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지 29일 만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임명안을 재가해 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로 취임했다.
이날 표결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 등이 참석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김 총리가 재산 형성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소명하지 못했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해왔다.
김 총리는 임명안 국회 통과 직후 기자들과 만나 “폭정 세력이 만든 경제 위기 극복이 제1 과제”라며 “대통령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책임지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