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월 2일 임시 전국 당원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16일 결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출마를 위해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이므로 새로 선출되는 당대표의 임기는 2년이 아닌 1년이다. 정청래 의원이 앞서 15일 출사표를 냈고, 조만간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리를 채울 최고위원 1명도 새로 뽑는다.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일정과 당대표 선출 방식 등을 결정했다. 회의 결과에 따르면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은 7월 10일 진행하고, 이후 전국 권역별 순회 당원대회로 충청(19일)·영남(20일)·호남(25일)·수도권(26일)을 방문한다. 8월 2일에는 서울·강원·제주 당원대회를 치른 뒤 최종적으로 당대표·최고위원이 선출된다.
작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할 때 권리당원의 비율을 늘린 것도 그대로 유지된다. 권리당원에는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이 많다. 박지혜 대변인은 “당원 주권 시대에 맞게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의 가치를 조금 더 분명하게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을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국민 30%로 결정했다”고 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의 비율을 기존 40%에서 56%로 확대한 바 있다. 올해 권리당원 비율이 1% 줄어든 것과 관련해 박 대변인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수가 변동된 것을 반영한 것이고, 한 표의 가치는 지난번과 변동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