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될 경우 11일 임시 국회를 열고 탄핵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의 내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이 명령하고 요구하고 있는 탄핵은 가결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만에 하나 국민의 작은 우려대로 국민의힘이 역사적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당론으로 인해서 국민이 원하지 않는 결과가 발생한다면, 민주당을 포함한 국민 뜻을 모아서 즉각 탄핵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12월 10일 정기 국회 종료되는데 11일 임시 국회를 열어서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한 대표가 탄핵에 대해 시간 끌기로 막아내고, 당론으로 부결을 이끈다면, 한 대표는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안을 부결할 때마다 국민의힘 자체가 존속에 대해 엄청난 위협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가결만이 보수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그 선택은 국민의힘이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