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일 4월 총선 선거제 결정을 위한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고위에서 선거제 관련 허심탄회한 소통이 있었다”며 “선거제 관련 당의 입장을 정하는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선거제 결정을 위한 전당원 투표 실시 여부를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 결과 이 대표가 책임지고 선거제 관련 민주당 입장을 정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4월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이 선거제 당론을 정하지 못 하면서 여야 협상은 표류하고 있다. 이에 정청래 최고위원 등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선거제를 결정하자고 제안했으나, 당 안팎에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선거제 결정과 관련한 포괄적인 권한을 이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