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으로 내정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에 대해 “뼛속부터 편파적”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최 후보자는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출신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뼛속부터 편파적인 인사를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심의하는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과 옹호의 대가로밖에 볼 수 없다”며 “국민들은 언론노조와 민언련 등 특정 세력에 장악된 방송 환경에 큰 불신과 불만을 갖고 있다. 민주당이 방송을 장악하려 할수록 국민 신뢰는 낮아진다”고 했다.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자로 내정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뉴시스

주 원내대표는 최 후보자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로 추켜세우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준비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문이라는 망발도 했다”며 “박원순 성추행 의혹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정의당에 ‘뭐 그리 급한가’라며 박 시장을 옹호하고, 윤미향 의혹에 대해서도 ‘친일 세력의 프레임’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회의원 재임 중 방송에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2020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으로 약 1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근무 시간에 직무와 무관한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을 옹호하기도 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