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는 정부 조직개편안이 15일 국회 상임위 소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국가보훈부는 의전서열 9위로 오르게 된다. 여기에는 ‘국가를 위한 희생’에 걸맞게 대우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보훈중시 기조가 반영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1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날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이 보훈처 승격,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신설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행안위는 오는 16일 전체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해 가결한 뒤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기기로 했다. 여야는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국가보훈처(處)는 의전서열 9위 부(部)로 뛰어오른다. 보훈처의 부처 승격과 의전서열은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다.
정부조직법상 의전서열은 ①기획재정부 ②교육부 ③과학정보통신부 ④외교부 ⑤통일부 ⑥법무부 ⑦국방부 ⑧행정안전부 순이다. 국가보훈부 다음으로 의전서열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순이다.
의전서열 순으로는 국가보훈부가 복지부, 국토부, 문체부보다 더 높은 셈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국가를 위한 희생을 어떻게 대우하는지가 그 나라의 국격을 보여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