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주자들이 저마다 윤심(尹心)구애에 나서고 있다. 내년 3월로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당권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당대표는 대통령과 호흡이 중요하다”며 “현재 당내에서 저만큼 대통령의 국정 비전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고 썼다.
그는 전날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거론하면서 “(인수위 시절)윤 당선인과 국정과제를 선정할 때 많은 얘기가 필요 없었다”며 “단일화와 인수위를 거치면서 호흡이 갈수록 잘 맞았고, 국정을 바라보는 시각도 비슷했기에 자연스럽게 이심전심이 이뤄졌다”고 했다.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안 의원은 연일 자신이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면서 당원들에게 호소하는 모습이다. 이날도 그는 인수위 시절 윤 당선인과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안 의원은 “반드시 다음 당대표는 대통령과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의 호흡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여소야대 국면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국민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을 본격화 할 뜻을 밝혔다”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긴 안목으로 지도자로서의 의지를 보여준 진정한 보수의 모습”이라고 했다. “이것이 바로 보수의 가치이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윤석열다움’”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여전히 대한민국은 가짜 민주를 앞세운 운동권 세력들이 깔아 놓은 철밥통 먹이사슬이 요소요소에 똬리를 틀고 웅크리고 있다”며 “‘무능·무식·무대포’의 3무(無)로 점철된 민주당 문재인 정권의 뿌리 깊은 적폐를 잘라내고, 이 나라를 정상국가로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를 초청해 공부 모임인 ‘혁신 24 새로운 미래(새미래)’에 초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