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7회 주거복지포럼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사업 성과' 국회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야당 주도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행자부 장관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헌 국회 때부터 국무위원들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게 총 8건”이라며 “87년 이후로는 5번째인데 해임건의안이 가결됐을 때 대통령이 다 사표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표 수리를) 안 한 케이스가 박근혜 전 대통령 때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유일했다”며 “최근 윤석열정부 들어서 두 번째 해임 건의안이 가결됐다. 앞서 박진 장관의 경우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자신도 행정자치부 장관 시절 해임건의안 가결 후 사표를 던졌던 일을 언급하며 이 장관에게 그만둘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야당이던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포천 미군부대 장갑차 점거시위를 막지 못했다며 당시 김두관 행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가결처리했다.

김 의원은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당시 “그날 저녁 관저에 가서 노무현 대통령께 사표를 제출했다. 수리해 달라고 했는데 노 대통령께서 노발대발하더라”며 “부당한 해임건의안에 당당하게 맞서야 하지 왜 김 장관이 사표를 내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사표를 낸 이유에 대해선 “그때 의회 다수당이 한나라당이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직후 “이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레임덕이 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