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국회사진기자단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사의를 표명해, 윤석열 대통령이 조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26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조 전 실장은 전날인 25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조 실장 사의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뒤 지난 6월 기조실장에 임명된 지 불과 4개월여 만의 일이다. 정확한 사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검사장 출신인 조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 조 실장은 대검 형사부장에 발탁됐다. 조 실장이 국정원 인사와 예산을 담당하는 기조실장에 임명되면서, 윤 대통령이 조 실장을 통해 인사와 조직 등 국정원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조 실장의 갑작스러운 사의는 26일로 예정된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 국정감사를 앞두고 나왔다. 국정감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조 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