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이 25일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당내 결선 투표 끝에 2표 차로 승리했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부의장직을 맡게 되고, 임기는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2024년 5월까지다.

국회 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정우택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결과 정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정 의원을 비롯해 5선의 김영선·서병수 의원, 4선 홍문표 의원 등이 출마했다. 총 108명의 의원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서는 정 의원이 40표, 서 의원이 39표, 김 의원이 23표, 홍 의원이 6표를 각각 득표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정 의원과 서 의원 2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는 총 96명이 참가해 정 의원이 49표, 서 의원이 47표를 얻어 정 의원이 2표 차로 최종 후보가 됐다. 이번 경선은 지난달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뒤 사의를 밝히면서 치러졌다.

정 의원은 지난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5선 의원이 됐다. 그 때문에 처음엔 승부의 키를 쥔 초선 의원들과 스킨십이 부족해 열세로 분류됐다. 그러나 정 의원은 최근 두 달간 60여 명의 의원들과 점심·저녁을 함께 하며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사람을 선출해주신 의원님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후반기(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러분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직분을 다할 수 있는 부의장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