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4589> 인사말 하는 이해찬 전 대표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5일 저녁 세종시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문화관람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 세종시민과의 대화'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8.5 sw21@yna.co.kr/2022-08-05 20:35:55/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인사 실패 등을 대선 패인으로 지적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표적인 인사 실패”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1일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 ‘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당시 내세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언급하며 “임기 중 1만원까지 올린다고 목표를 세웠으면 무리 없이 성공했을 텐데, 결과적으로 집권 첫해부터 최저임금을 너무 많이 올린다는 저항에 부딪혔다”면서 “학자 몇 사람 주장으로 정책을 짜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눈에 잘 띄지 않는 인사 문제도 있다”며 “기재부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 관료들이 정부를 장악했다”고 했다. 선거 국면에서 민주당이 전(全)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밀어붙였지만 경제 관료들이 재원 등 문제를 들며 반대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대선을 치러 보면 시대정신, 당의 안정, 새로운 정책 등 여러 필수 요소가 작용하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후보의 진정성”이라며 “문 대통령은 정책은 좀 약한 측면이 있었지만, 그런 진정성이 사람의 공감을 많이 얻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자신이 강조해 온 ‘민주당 20년 집권론’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인들 가운데 이재명 대표에 대해 가장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 대표는) 너무 아까운 후보다. 굉장히 좋은 후보였다. 정치권에 이 후보처럼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이어 “소년공으로 공장 다닐 때 야학 다닐 시간도 없었는데, 그러면서도 한 단계씩 극복해 나간 의지가 놀랍다”며 “다시 서민들, 노동자들 곁으로 돌아와 정치인으로 성장한 것도 대단하다”고 했다. 당에서 자신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에는 “당은 이재명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