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2.8.2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은 20일 “계파정치는 상상할 수 없다”며 “오롯이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시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당내 계파 갈등과 사당화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저 이재명은 계파정치로 성장한 사람이 아니라 국민 속에서 성과로 증명해 왔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하듯 당이 분열 균열 갈등을 겪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비전 아래 통합되고 국민 속에서 선택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롯이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능력, 충직함, 성과를 증명하는 분이라면 언제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공정한 정당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20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후보. 2022.8.20/뉴스1

이어 “당과 당원 간의 거리를 좁히고, 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 만들겠다”며 “국민 속에서 소통하며 혁신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합리적이되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망설이지 않고 최대치로 확실하게 행사하겠다”고 했다. 필요하면 169석 다수석을 활용해 여당이 반대하는 법안도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슈퍼리치, 초대기업을 위해서 특혜 감세 추진하면서 서민을 위한 지원예산은 팍팍 줄이고 있다. 급기야 돈 없다고 국유자산까지 팔아치운다고 한다”며 “위기의 근본 원인은 양극화와 불평등인데 정부·여당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무대책한 ‘3무 정권’에 맞서 우리 민주당이 퇴행과 독주를 막고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이 40만명에 육박하는 최대 승부처인 호남 지역 순회경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날 연설회가 열린 전주 화산체육관 종합관 앞에는 200여 명이 넘는 각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 응원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