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윤석열 정부의 검찰 편중 인사 논란과 관련해 “너무 능력주의에 휩싸이다 보면 다양성이 가진 힘을 간과하기 쉽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서 “다양해야지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미리 검증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백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 인수위 행정실장 서일준 의원, 안 의원, 윤 대통령/안철수 의원실 제공

안 의원은 과거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겪은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10명의 천재가 모여서 벤처기업을 만든 것과 보통 사람들이지만 다양한 전공, 성별, 나이의 10명이 경쟁한다면 다양성 10명이 이긴다”며 “그게 다양성의 힘”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새 정부의 인사 기조에 대해 “아마 대통령께서 국민의 편익을 위해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결단하셨을 것”이라며 “(편중 인사에 대해) 비판하기보다는 처음에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지난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합의한 ‘공동정부’와 관련해서 그는 “수요자인 국민의 관점에서 그게 무슨 관심이 있겠나”라며 “오히려 인사의 결과로 국민의 생활이 훨씬 더 좋아지고 오래됐던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들이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저도 (인사) 추천을 하지만 더 좋은 사람이 있으면 저는 흔쾌히 ‘그 사람이 더 적임자다’ 그렇게 생각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