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정치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TBS(교통방송)를 교육방송 형태로 개편하는 방향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TBS는 김어준씨 등의 진행으로 선거 때마다 정치 편향 논란을 빚고 있다.
오 후보는 13일 MBC 라디오에 나와 ‘TBS의 본질적 기능 전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요즘엔 앱을 켜놓고 운전을 한다. 교통방송의 교통정보를 들으면서 운전하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며 기능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교통방송 기능이 거의 사라졌지만 이미 받아놓은 주파수를 반납하긴 아깝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이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인터넷과 방송이 융합되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난다. 그런 구상 하에 기능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저소득층 자제를 위한 무료 인터넷 강의 프로그램인 ‘서울런’을 시작했는데 굉장히 효과가 좋다”고 했다.
TBS 독립재단의 기능과 편성 내용까지도 조례로 규정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구체적으로 프로그램 편성 하나하나까지 관여할 수는 없지만, 이름과 기능을 바꾸게 되면 서울시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주파수가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UN 5본부 유치 공약에 대해선 “중앙정부가 총력지원해도 될 수 있을까 말까한 중앙정부의 일”이라며 “외교부 공무원들이 (그 공약을 듣고) 어이없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UN에서 몇 개 위원회를 통과해야 되고 전체 회원국의 3분의2 동의를 받아야 된다”며 “(유치를 한다면 야당인) 송영길 시장보다는 (여당인) 오세훈 시장이 더 (정부지원을 받기에) 유리한 입장일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서울의 심야 ‘택시대란’과 관련, 대중교통 운행 연장 대신 택시 공급을 늘리는 쪽으로 비용을 써야 한다는 송 후보의 지적에 대해 “택시 자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코로나로 2년간 배달업계로 넘어간 택시기사들이 돌아오지 않는 게 문제”라며 “결국 택시요금을 올려야 하는데 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 어렵지 않나. 요금을 안 올리고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택시 부족의 대안으로) 지하철 운행 시간을 연장하는 작업은 6월 초까지 될 것이고, 심야택시 숫자는 오늘(13일)까지 3500대가량 늘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