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3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1일 국회 화상 연설에서 무기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거리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 요청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 현 정부도 (무기 지원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사실이 있다는 정도만 당선인이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취임하면 인도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완곡한 표현이지만 우크라이나 상대 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거리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비살상용 군수물자와 의료물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살상무기는 한국이 처한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