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오른쪽 둘째) 대표와 김철근(맨왼쪽) 정무실장이 지난3일 전남 신안군 압해읍 청년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7일 “야권후보 단일화’ 얘기가 슬슬 나오고 있다. 벌써 예견된 일이었지만 현실화되니 참으로 암담한 일”이라며 “안철수 후보의 고독한 결단과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준석 당대표가 지난 5일 한 토크 콘서트에서 “오는 11일 정도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단일화는 2등, 3등 후보가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준석 당대표 측은 단일화 이슈에 휘말리기보다는 윤 후보 자체 경쟁력을 올리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론은 반문연대(반 문재인 연대)의 변형된 표현일뿐”이라며 " 국민의힘 윤석열후보의 선거 대전략인 세대연합론(세대포위론)을 흔드는 결과로 매우 위험한 시도”라고 했다. 김 실장은 2017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캠프 대변인을 지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1등으로 달리고 있는 윤석열후보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마치 후보단일화만이 만병통치약인 것 처럼 호도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대표 주장에 동조하며 “우리당과 우리후보는 세대연합론(세대포위론)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지지층 확대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도 6일 페이스북에 “국민의당은 제 말이나 잘 해석하고 받아치면 된다”며 “11일에 단일화 하자고 제안할 일도 없고. 아무도 기다리지도 않는다. 그런데 귀당이 아마 11일 전까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썼다. 국민의힘에서 먼저 단일화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 대표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