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가 20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신지예 대표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무소속 신지예 후보가 유튜브로 후원금 모금을 하는 모습. /유튜브 캡처
2021년 12월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영입 환영식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참석해 생각이 다른사람이 온다고 국민의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TV조선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위원회 사무실에서 윤 후보와 김한길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 대표의 인재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1990년생으로 올해 31살인 신 대표는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출마했고,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선거에 연이어 출마한 경력이 있다.

신 대표는 평소 여성 유권자들의 의견이 정치권에 반영되어야 함을 주장하는 등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인사로 꼽혀왔다. 윤 후보의 취약층인 2030세대, 여성층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환영식에서 신 대표에게 빨간색 목도리를 전달했다. 신 대표는 “윤 후보님이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좌우를 넘어서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주셨기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했다.

2021년 12월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신지예(가운데)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영입환영식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왼쪽)이 신지예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신지예 대표는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을 맡는다./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어려운 결정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영입 인사들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기반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좀 더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 직속 기구에서 기존 국민의힘과 생각 다른 분들이 이렇게 많이 와서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들이 먹고사는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당 특색이 완연하게 갈려서는 안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도 “신 대표가 저희와 함께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저희와 함께 웃고 우는 마당으로서 역할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