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인형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 활성화와 국민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상가에 따로 조문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을 대표해서 조화는 보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구성원들은 고인과의 인연이나 개인적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조문 여부를 결정하셔도 됩니다”라고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엄청난 사건의 주역으로 그 점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다”며 “인간적으로는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조문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할 뜻을 밝혔다. ‘당 지도부와 함께 조문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다른 분들 이야기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23일 별세했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유족들은 이날 오후 4시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