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체제로 출범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 “야당은 이미 한 번 은퇴하신 어르신 세 분이 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이재명 후보는 50대”라며 자신들이 상대적으로 젊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4050본부 출범식’에서 “(민주당은) 새롭게 선대위를 재구성하기 위해 젊고 새로운 세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대위 ‘4050본부’는 40대·50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주당 4050 의원들이 중심이 돼 만든 조직이다.
송 대표는 윤 후보에 대해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로 점철됐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역사를 앞으로 전진시켜야지 거꾸로 갈 수는 없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저는 새롭게 4050본부와 함께 청년과 함께 미래로 나갈 것”이라며 자신과 이재명 후보는 ‘젊은 50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저도 63년생이라 아직 50대이고 이재명 후보도 50대”라며 “아직 ‘5학년’을 불타우기 위해 이번 선대위에서 열심히 뛸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진표 의원은 “1700만 4050 세대라고 한다. 그렇다면 4050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보다 젊은 사람 한 사람, 자기보다 나이먹은 어르신 한 사람만 설득하면 전체 인구가 되는거 아니냐”며 “그런 점에서 저는 우리 4050 세대들이 변화된 언론환경에서 언론 탓할 필요 없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