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2./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취약한 청년층을 구애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현재 미국은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이 35세이고, 프랑스는 18세다. 우리나라도 지금보다는 낮춰야 한다”며 “물론 개헌 사항이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국회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우리 헌법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을 “현재 40세에 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만 39세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만 47세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헌법을 개정해 대선 출마 연령제한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청년들을 향해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여러분이 새 시대를 열고 정치를 바꾸시라. 제가 여러분의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의 피선거권 연령을  현행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각종 청년 의제 논의가 정치권에서 활발해지고, 청년 일자리와 대학 등록금, 병역 등 청년의 이해가 걸린 각종 문제에 청년의 입김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