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최근 넉 달 사이 신규 당원 수가 26만여 명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선 후보 진영에서 경선을 위한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고, 이준석 대표 취임 이후 젊은 층의 입당도 늘었다. 당 관계자는 “서울시당이나 경기도당은 신규 입당 신청 건수가 급증해 직원들이 야근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26만5952명이 입당 원서를 냈다. 이 중 20~40대는 11만 3979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최소 월 1000원 이상의 당비를 내야 하는 책임 당원은 23만1247명(87%)이었다. 30일까지 입당 신청과 당비 납부를 마치면, 남은 예비경선과 본경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신규 당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책임당원 요건은 ‘명부 작성 기준일로부터 최근 1년 내 당비 3개월 이상 납부’였지만, 당은 이달 초 이를 ‘1회 이상 납부’로 완화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8일 2차 예비경선을 치른다. 당원 선거인단 30%, 일반 여론조사 70%로 4명을 추린다. 이후 본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로 치러지며, 최종 후보 확정은 11월 5일이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 등이 4명을 뽑는 2차 예선에서 안정권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최재형, 원희룡, 황교안, 하태경, 안상수 후보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경선에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30일 자정까지 입당 신청과 당비 출금 확인 작업을 진행해 당원 자격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