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당대표 토론배틀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국 성인남녀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37.8%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32.1%로 나타났다. 이어 무당층 10.7%, 열린민주당 6.8%, 국민의당 6.3%, 정의당 3.2% 순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하강 국면이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5.7%포인트다. 국민의힘·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은 4주 만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배경으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출마선언 등이 꼽힌다. 이들이 국민의힘 당적을 가짐으로써 보수결집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부산·울산·경남(45.8%)과 대구·경북(44.8%), 20대(42.2%)와 60대(46.3%)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국정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41.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오른 54.9%였다. 정치권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상황, 한미연합훈련 연기 논란이 국정지지율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56.3%→52.1%), 인천·경기(36.9%→33.5%)에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충청권에서는 상승(30.9%→36.5)했다. 연령대별로 20대(28.9%→21.2%)와 30대(40.3%→37.0%) 등에서 하락했고, 70대 이상(22.8%→26.0%)에서는 오름세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