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9일 “다국적 백신 회사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우리 국민들은 정말 답답하다”고 했다. 이런 상황들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 내년 1분기까지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2025년까지 세계 백신 5대 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백신 개발은 물론이고, 나아가 세계에 수출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코로나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미국, 영국 등 선진국들은 백신 부스터샷을 검토하고 있는데 지구 반대편에서는 올해 안에 접종 시작도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답답하다. 그때그때 주는 물량 하나에 목을 매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들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우리 자체의 백신 주권과 백신 개발에 총력을 다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백신 개발부터 공급, 더 나아가 해외 수출까지 각 단계에 맞는 지원방안을 꼼꼼히 전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했다.
내년초까지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을 목표로 설정한 데 대해 “우리나라는 이미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8월 안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시범생산에 들어가고 이제 내년부터는 원물질 원액도 생산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각 부처에서도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더 자신의 일처럼 달라붙어서 나라를 위해 봉사한다는 각오로 백신 개발을 해보자”면서 “왜 우리 대한민국이 CMO(위탁생산) 세계 1등인 나라가 백신개발을 못 하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