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뉴시스

국민의힘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조건없는 통큰 합당이 빠른 시간내에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조속한 합당 협상을 촉구했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 대표 본인 스스로 조건없는 합당을 선언하고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고 말한지가 벌써 5개월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정치는 타이밍이다’라는 말이 있다”며 “(안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합당 또는 입당의 시기를 놓쳐서 결국 서울시장에 선택받지 못하는 결과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최악의 타이밍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안 대표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섰을 당시 ‘야권 대통합’을 강조하며 국민의힘과의 합당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양당 실무협상이 결렬된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합당 협상 시한을 이번 주로 설정하면서 양당 신경전은 고조되고 있다.

김 실장은 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국민의당에서 함께 일했던 것을 언급하며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프다” “안 대표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