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해체’를 주장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11일 “그런 식이라면 소는 누가 키우냐”며 “무조건 해경을 해체한 박근혜 키즈답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때 박근혜 대통령은 상황팍악도 하지 못하고 7시간후 부시시한 얼굴로 ‘왜 구조를 못하냐’는 엉뚱한 말로 세상을 놀라게 한 뒤 상황분석과 대책과는 상관없이 분풀이하는 식으로 해경을 해체해 버렸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키즈인 이준석대표는 박근혜 방식을 따라하겠다는 것인가”며 “한마디로 ‘뭘 했냐?, 폐지하자’는 식이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준석의 논리대로라면 도둑 놓치면 ‘경찰 뭐 했느냐 경찰청 폐지’, 간첩사건 발생하면 ‘국정원은 뭐 했느냐 국정원 폐지’, 기상예측 잘못으로 홍수피해 발생하면 ‘기상청도 폐지’ 이런 식이다”며 “그럼 소는 누가 키우는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