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용진 후보는 3일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묘를 참배했다. 전태일재단 이수호 이사장이 참배에 동행했다. 이 이사장은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자, 박 후보 신일고 재학 시절 담임 교사였다.
박 후보는 참배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 민주주의와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싸워오신 선배들의 노력이 빛바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전 열사, 김 전 의장, 노 전 대표를 언급하며 “우리와 한 시대를 살았고, 한 시대를 이끌었던 분들”이라며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헌신하셨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분들께서 목숨 바쳐 이룩해놓은 소중한 가치가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 정의와 공정이 살아 숨쉬는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 그리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각자의 지향하셨던 가치를 제 가슴에도 깊이 되새기겠다”고 했다.
이어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 향상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가슴 아프게도 아직 산재와 과로사로 내몰리는 노동자들이 너무나 많고, 열악한 노동 현장과 제도적 미비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저녁이 있는 삶, 8시간 일하고 8시간 하고 싶은 것을 하며 8시간 휴식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10조를 인용했다. 그는 “이 뜻을 박용진이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행복 국가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