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양강 구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두 사람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동반 상승했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윤 전 총장은 31.1%, 이 지사는 26.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윤 전 총장은 0.1%포인트, 이 지사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0.2%), 오세훈 서울시장·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0%), 홍준표 무소속 후보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3.5%)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 대구·경북, 가정주부, 보수성향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이 지사는 40대, 광주·전라, 화이트칼라층, 진보성향층,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