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상태 사과한 송영길 "윤석열 가족도 같은 기준 적용해야"/TV조선

더불어민주당이 ‘조국사태’에 대해 두 번째 대국민사과를 나선 데 대해 야당들은 일제히 “참새 깃털보다 진정성 없는 사과”라면서 혹평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조 전 장관 일가족의 입시비리에 대해서 사과하면서도 “법률적 문제는 재판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가족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송 대표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국민에 대한 존중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가 보궐선거로 민심을 확인한 지 두 달이 다 돼서 뒤늦게 조 전 장관 의혹에 대해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했고, 회고록도 ‘반론 요지서’쯤으로 이해한다고 했다”면서 “자기 변명과 궤변의 연장선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대통령의 약속은 희대의 거짓말로 희화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27일 오후 유튜브 방송 ‘원더풀TV’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해 이야기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국민의당도 송 대표가 “참새의 깃털보다 가벼워 보이는 진정성 없는 사과”라고 비판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내로남불 핵심인 조 전 장관의 반성이 없는데 당대표 반성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입으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책임지는 모습이 훨씬 더 진정성 있는 태도”라고 했다.

박원석 정의당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굳이 이 타이밍에 책을 냈어야 했나”라며 “(조 전 장관이) 나를 밟고 가라는 심정이라면 지금은 ‘조국의 시간’이 아니라 ‘침묵의 시간’을 택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의 대학 동기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번에 책까지 내는 걸 보니 조국은 아직도 반성을 모른다”면서 “조국은 자신의 딸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장학금을 받지 못한 다른 학생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