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가 열렸다. 당 대표로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1.05.25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경선에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 순으로 득표해 5명이 본경선에 올랐다.

28일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 여론조사 에서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조경태 의원, 주호영 의원, 홍문표 의원(사진왼쪽부터 가나다순) 5명이 본경선 진출자로 정해졌다./국회사진기자단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후보 8명 중 5명을 가려내는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경선에 올랐다고 당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김웅 의원, 김은혜 의원, 윤영석 의원 3명은 본경선에 올라가지 못했다. 초선 후보들은 모두 본경선에 올라가지 못했다.

예비경선은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당원 50%, 일반 국민 5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기관 2곳에서 당원·일반국민 각 2000명씩 조사했다.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일반국민 범위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했다.

국민의힘 당대표는 다음달 11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본경선은 9∼10일 이틀 동안 ‘당원 70%, 일반 국민 3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우여 당 선관위원장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