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31일 화상으로 주재하는 ‘P4G 녹색미래 서울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참한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님께서 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시는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게 된 것이다. 대신 존 케리 기후특사가 참석해 축전을 읽는다.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는 정부 기관과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는 환경분야 글로벌 협의체다. 2018년 덴마크에서 1차 정상회의가 개최된 데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 정상회의가 열린다.
문 대통령은 그간 ‘P4G 정상회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P4G 참여를 거듭 요청했고,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그런데도 바이든 미 대통령은 결국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말한 것은 미국 참여에 대해서 원칙적인 환영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 당시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님께서 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시는 것을 환영한다”는 문 대통령의 말은 ‘원칙적인 환영’의 표시라는 뜻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케리 특사는 실시간으로 참석하는데, 그때 바이든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