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은혜(초선·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은 16일 “‘영남 출신이면 무조건 안된다'는 ‘영남당 프레임’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경기 분당에 지역구를 둔 수도권 출신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영남당 프레임은 지역당으로 우리 자신을 전락시키는 패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당선횟수나 연령과 마찬가지로 출신 지역은 전혀 쟁점이 될 수 없는 부차적인 사안”이라며 “수도권 대(對) 영남 구도를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했다. 영남당 프레임이 ‘백해무익한 자해정치'라며 “영남은 죄가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당내에선 향후 대선 국면에서 외연 확장을 위해 영남 출신 당 대표를 배제해야 한다는 ‘도로영남당’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당원 투표(70%) 반영이 큰 당 경선에서 당세(黨勢)가 강한 영남권을 무시하기 힘들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이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도로 한국당’으로 회귀하는 것”이라며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