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국민의힘과의 통합과 관련, “당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며 “당원들 의견을 모아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는 안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청권 당원 50여명과의 비공개 간담회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16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 통합 절차를 추진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안 대표는 일단 거듭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안 대표는 “어제 대구에서 가진 간담회보다 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며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당원이 있었고, 통합에 찬성하더라도 여러 가지를 우려하거나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시기에 관한 의견도 제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전국 시·도당 당원 간담회가 오는 23일까지 예정돼 있는 만큼 통합과 관련한 입장도 그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안 대표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간담회를) 마치면 전체 의견들을 종합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18일엔 광주 지역 당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