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후보자 부부와 딸 윤세인씨. /AMG글로벌·조선DB

문재인 정부 세 번째 국무총리에 지명된 김부겸 후보자가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고 17일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에 들러 청문회 준비단과 인사하고 인사청문 현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공식 출근은 19일이다.

청문회 준비단장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부단장은 최창원 국무1차장이 맡는다. 청문회 준비단은 전략팀·정무팀·신상팀·언론팀·행정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꾸려졌다.

앞서 김 후보자는 전날 인사 발표 후 “4·7 재·보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질책에 분명히 답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했다. 또 “남은 1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와 경제, 민생”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 절차를 거쳐 임명되기 전까진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총리 직무를 대행한다.

작년 8월 국회사무처 공보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재산은 10억3759만원으로, 대구 수성구 아파트(3억2000만원)와 서울 마포 아파트 전세권(6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배우를 하다 2015년 고려아연 최창근 회장 아들 민석씨와 결혼한 차녀 윤세인(본명 김지수)씨를 비롯해 딸이 셋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