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출입저지 관련 성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는 중에 조기축구회에 참석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해임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본연의 임무를 외면하고 조기축구 삼매경에 빠진 최 수석과, 국민의 대표를 무시한 경찰청장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전날(30일) 최 수석을 면담하려고 청와대로 갔지만 경찰이 막아서며 충돌을 빚었다. 이들은 “국민의 대표는 못 만나겠다면서도 조기축구는 해야겠다는 최 수석의 ‘코로나 핑계'까지 받아들여 면담 일정을 정무수석실에 미리 알렸다”며 “그런데도 청와대는 경찰력을 동원해 야당 의원들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야당 의원을 조기축구회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청와대가 국민을 무지렁이로 보는 건 아닌지 의문”이라며 “본연의 임무를 외면한 최 수석을 해임하고, 이에 동조한 김창룡 경찰청장을 즉시 해임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