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남강호 기자

6·3 대선 일주일 뒤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1%로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무선 전화 면접) 결과,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21%, 개혁신당 5% 순이었다. 무당층은 21%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25%포인트로, 5년 내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

한국갤럽이 6·3 대선을 이틀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3%로 격차는 6%포인트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2·3 비상계엄 직후(12월 10~12일 조사) 24%,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직후(12월 17~19일 조사) 24%였는데, 그때보다도 3%포인트 더 하락한 것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70%,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24%였다.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경제 회복/활성화’ 16%, ‘서민 정책/복지 확대’와 ‘열심히/잘하길 바람’ 각 6%, ‘통합/국민 화합/협치’ 5% 등이었다.

김민석 후보가 국무총리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49%,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2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