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5월 28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여전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상승세도 확연하다. 여론조사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지지율 격차를 약 7%포인트까지 좁힌 조사결과도 발표됐다. 격차가 줄어드는 원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분석이 나오지만 선거 막판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해 등돌렸던 이른바 ‘샤이보수’가 표심을 정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도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던 샤이보수는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드러났다. 샤이보수가 많이 숨어있는 대표적인 지역이 부산·울산·경남(PK)이다. PK는 지난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전체 40석 중 34석을 내주면서 야권의 200석을 막아선 지역으로 꼽힌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앞서는 지역이 많았으나,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이 대부분의 지역구를 가져갔다.

전통적으로 영남권인 PK는 대구·경북(TK)과 함께 ‘보수 텃밭’으로 불린다. 3년 전 대선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은 PK에서 57.7%의 득표율을 보였다.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는 보수 우세를 확신하기 어려울 정도로 출렁인다. 지난 5월 15일 발표된 NBS 조사(전화면접조사 방식)에 따르면 PK에서 이재명 후보는 40%, 김문수 후보는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8일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ARS 방식)에서도 이 후보의 PK 지지율은 49.1%로 김 후보(39.4%)에 9.7%포인트나 앞섰다.

PK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나 싶지만 일주일 뒤인 5월 22일 나온 NBS 조사에선 김문수 후보가 전주에 비해 9%포인트 오른 43%, 이재명 후보는 4%포인트 떨어진 36%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5월 20~2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PK 응답자 중 53.6%가 김문수 후보를 선택하며 이재명(34.4%) 후보를 앞섰다. 김 후보는 전주(39.4%)에 비해 14.2%포인트나 올랐고, 이 후보는 14.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불과 이틀 뒤인 5월 22~23일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50.2%, 김문수 후보가 37.0%였다.

PK 지역의 한 민주당 다선 의원은 “지역마다 1000명씩 조사하는 것도 아니고 전국의 응답자 1000여명 중에서 부울경만 150여명을 본 것이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다가 조금 진정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 부산·울산·김해 유세를 돌았다는 한 민주당 캠프 관계자는 “지난 5월 24일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울산의 시장 유세를 돌았는데 상인들이 반응을 안 주더라”며 “시장에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소리씩 던지고, 합의되지 않은 가게 사장들의 반응도 시큰둥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분위기가 이상하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통 이런 유세를 다닐 때 상인회에서 당에 호의적인 가게 사장들과 미리 접촉해서 그 가게 위주로 돌고 현장 분위기가 좋으면 다른 가게도 도는데 이번에는 딱 그 가게들만 짚고 다녔다”며 “현장 방문 전에 확인했던 여론조사 지지율 대비 민심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월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요동치는 부산 민심에도… “이재명은 싫어”

실제 지난 5월 27~28일 주간조선이 만난 부산 시민들의 마음도 김문수 후보에 조금 더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보였다. 여기에는 아무리 국민의힘이 못났어도 “이재명은 안 된다”는 ‘이재명 비토론’이 자리했다. 부산 동구 주민 김모(67)씨는 “국민의힘에서 한덕수가 후보로 나왔으면 지지 안 했을 것”이라며 “김문수는 이재명과 달리 깨끗하고 할 말은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김문수는 심상정이랑 노동운동 했는데 고문당할 때 입 다물지 않았느냐”며 “이재명과 달리 의리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역 앞 초량시장에서 30년 넘게 횟집을 운영했다는 송모(71)씨는 “나라가 하도 시끄러워서 장사가 안 된다”고 호소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찍었다는 그는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을 위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끼리 싸우고 지지고 볶고 있지 않나”라며 “누가 서민을 위해 노력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화가 길어지자 송씨는 “이재명은 너무 얄밉게 생겼고 김문수는 힘없이 생겼다”며 “이재명은 이미 자기가 대통령 된 줄 아는데 김문수가 되면 아주 코가 납작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젊은 층 사이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호감도 엿보였다. 서면역 인근에서 만난 한 30대 약사는 “정치 성향이 보수여서 김문수 아니면 이준석을 찍을 것 같다”며 “이준석은 약사에 대해 안 좋게 말하고 다니고, 김문수는 경기도지사 사건 있어서 고민 중”이라고 했다.

휴대폰대리점 직원 황모(28)씨는 “전과 있는 이재명만 빼면 누가 대통령이 되든 상관없다”며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이 싫어서 윤석열을 뽑는 등 그동안 항상 이재명을 막기 위한 투표를 해왔다”고 했다. 황씨는 “이준석을 좋아하지만 지지율이 그만큼 높지 않아서 표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한동훈도 좋아했는데 국민의힘 후보가 안 돼서 아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사표 방지 심리로 인해 이준석 후보를 뽑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부산진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40대 주민은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을 뽑았고 이번에도 이재명”이라고 했다. 언제부터 민주당을 지지했는지 묻자 이 같은 답이 돌아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 때까지는 보수 지지자였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으로 넘어왔다. 늘 더 상식적인 쪽을 찾아갔는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너무나 비상식적이지 않은가. 심지어 윤석열 탄핵을 반대한 후보가 대선에 출마했다.”

한 60대 택시기사는 “이재명 다음에 조국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제 바람”이라며 “국익을 위해선 똑똑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가 탄핵당할 때는 대한민국에 더 이상 나쁜 대통령은 안 나오겠다 생각했는데 윤석열은 100배는 더 나빴고, 이준석은 대선 후보 토론하는 거 보니까 1000배는 더 나쁘더라. 지역이나 좌우 같은 건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노무현을 좋아한다. 사실 김영삼·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부산은 야도였다. 그런데 3당 합당 이후 김영삼을 추종하는 분위기 때문에 여도로 바뀌었다.

이재명·김문수 초박빙 구도

지난 5월 24~25일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부산 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ARS 방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42.3%, 김문수 후보는 43.1%의 지지율을 얻어 0.8%포인트의 초박빙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58.2%를 득표해 38.1%의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압도한 것과는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당 지지율(35.4%)보다 6.9%포인트 높은 반면 김 후보는 당 지지율(42.6%)과 엇비슷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선을 열흘 앞두고 보수가 지역적 기반하에서 결집이 안 된 적이 없다”며 “부울경에서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는 당연한 것이고, 그동안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던 게 이례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도 확장성이 약한 김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됐기 때문에 보수 결집이 뒤늦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대선 때 민주당이 부울경에서 40%를 넘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지금 나오는 지지율은 민주당이 가져갈 수 있는 최대치이고 이제는 신규 유입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민의힘 지역 정가 관계자는 “계엄 이후 상황도 그렇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서 드러났던 갈등이 부산 시민들에겐 마이너스 요소가 됐다”며 “그럼에도 빠르게 김문수 후보 중심으로 뭉치면서 지역에서도 분위기가 올라오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번째 주말이 지나고 나서 부산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5월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시기와 맞물린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비롯해 당이 대통령과 절연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지지세를 모으는 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그 이후로 당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전화가 많이 왔다. ‘윤석열 탈당 잘했다’거나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 윤 전 대통령의 색채를 흐리는 것이 당의 마이너스 요소를 줄이는 전략인 것이다. 이에 더해 윤 전 대통령이나 김문수 후보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 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협조하기로 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전문가들도 부울경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세가 높아진 배경으로 ‘윤 전 대통령의 탈당’과 ‘한동훈 효과’를 꼽는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부산은 민주화운동을 했던 도시이기 때문에 계엄을 한 대통령을 탄핵하는 걸 반대하는 후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수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면서 그 부담을 덜어낸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하는 보수층들이 이탈했다가 보수가 위태롭다는 생각에 샤이·셰임 보수들이 결집했다는 지적이다.

한동훈으로 ‘샤이보수’ 잡아

한 전 대표는 지난 5월 20일 부산에서 독자 유세를 시작했으며 지난 5월 26일에는 서울 도봉구에서 김문수 후보와의 첫 합동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장우영 교수는 “한동훈·김용태가 김문수와 투트랙 전략으로 가면서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하는 보수층이 가담할 명분을 줬다”며 “한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돼 윤 전 대통령과 완전히 절연 못 하는 당과 분리됐다면 보수 결집은 더 빨리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한 전 대표의 유세를 보면서 지난해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보여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구호가 떠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가 김문수 지지를 호소하면서 ‘친윤 구태 청산’을 말하는 것이 ‘지민비조’와 기시감이 든다. ‘대선은 김문수 주고 나는 당권 밀어 달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김문수를 싫어하고 한동훈을 지지하는 샤이보수들이 이 메시지로 결집되는 것 같다. 한동훈의 당권 때문이라도 김문수를 밀어야겠다는 표심이 작동하지 않을까.”

한 민주당 지역 정가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일괄적으로 목표 득표율을 5%포인트씩 올리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지난 대선 때 부산에서 이재명 후보가 38%를 받았기 때문에 언론에선 43%가 언급되지만, 목표치를 말하는 것 자체가 오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기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크게 의미 부여하지 않고 있다. 전례를 보면 부울경에서 항상 여론조사에는 잡히지 않는 막판 보수 결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총선 때는 지금보다 여론조사 결과가 더 좋았지만 1석 빼고 다 국민의힘에 내준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 부산시당 관계자는 “목표는 60%지만 현실적으로 3자 구도에서 55%를 넘으면 잘한 것이라 본다”며 “지난 총선 기준 당선된 분들은 6~7%포인트 앞섰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53% 정도 받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다음주에는 지지세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여론조사에서 엄청 밀리다가도 본 투표에선 이겼다”며 “심지어 지난 총선 때는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지는 곳이 6곳 정도 나왔는데 1곳 빼고는 다 이겼다”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4·10 총선을 5일 앞두고 4월 5일 공표된 리얼미터의 4월 1주차 정기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부울경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로 국민의힘(38.9%)보다 높았다. 총선 출구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6곳에서 우세했으며 민주당이 우세한 곳은 1곳, 나머지 11곳은 경합지로 분류됐지만 선거 결과 부산이 18석 중 17석을 국민의힘에 몰아주면서 개헌저지선(200석)을 지켰다. 울산에선 6석 중 4석, 경남에선 16석 중 13석을 국민의힘이 가져가는 등 국민의힘은 PK에서 압도적으로 이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부울경은 ‘격전지’로 꼽힌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영남권이지만 해볼 만한 지역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이면서 여론조사보다 실제 투표 결과가 잘 나오다 보니 양당 후보 모두 부산 공략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특히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5월 28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김해, 부산, 경북 영천, 대구 등 7개 지역을 순회하는 영남권 총력 유세로 ‘막판 보수 결집’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부산 지역 현역 의원들을 비롯해 권성동·김기현·안철수·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했으며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자리했다. 김 후보는 “내일부터 사전투표일이기 때문에 6월 3일에 바쁜 분은 반드시 사전투표해야 한다”며 “기권하면 죽어도 안 된다. 꼭 투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성동 위원장은 “부산에서 75% 믿어도 되느냐”며 “한덕수 전 총리의 지지 선언 보셨나. 제가 지난 주말 많이 설득했다”고 외쳤다. 이어서 그는 “이제는 하와이에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선거 전에 와야 하고, 한동훈 전 대표도 김 후보와 다시 한번 지지 연설을 해줘야 한다”며 “하나 돼서 김문수를 당선시키자”고 강조했다. 현장에선 권 위원장의 등장에 한 주민이 “권성동 아이가, 왜 왔나”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옆에 있던 사람이 “욕하지 마라, 가만히 놔두라”며 진정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샤이·셰임 보수 투표율 관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두고 “윤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등돌렸던) 샤이·셰임 보수층이 붙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김문수 후보가 탄핵 반대에 대한 입장을 선회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도층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전화면접 조사와 ARS 조사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샤이·셰임 보수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라며 “이들이 투표장에 얼마나 나갈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대표는 “부산은 항상 집에 있는 토끼가 아니라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집토끼”라며 “잘못하면 심판한다는 측면에서 TK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격전지’로 꼽히는 건 영남권 중에서도 득표율 차이가 적고, 승자독식 구조 때문”이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시·구의회 의원을 민주당이 싹쓸이하다시피 했으며, 민주당이 1석밖에 얻지 못한 지난해 총선에서도 당 득표율 차이는 8~9%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표는 대선 후보들의 부산 공약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선 후보들이 17개 시도를 모두 돌아다니면서 공약을 남발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보여준다”며 “지자체장이나 시·구의원이 해야 할 일을 대통령이 해주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기사에서 언급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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