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 원로들은 4일 서울대에서 개헌 토론회를 연 것을 계기로 범국민 개헌(改憲) 촉구 서명 운동도 시작한다. 이들은 개헌 논의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서명 운동과 함께 계속 토론회를 열며 정치권의 개헌 논의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정당 대표들로 구성된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 모임’은 5일 서울역 광장에서 헌법 개정 범국민 결의대회 서명 운동 발대식을 연다. 서명 운동 발대식엔 정치 원로들 외에도 국민의힘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6일엔 헌정회와 민주화추진협의회가 공동으로 국회도서관에서 분권형 권력 구조 개헌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토론 주제 발표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맡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이시종 전 충북지사, 여상규 헌정회 사무총장 등이 토론에 나선다. 토론 진행은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할 예정이다. 7일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