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아직 내란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 광화문 광장에서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축제에 함께해 달라”며 8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 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기명 게시글을 통해 “여러분의 한 걸음, 여러분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내란 주범과 동조세력은 내란사태를 ‘한 여름밤의 꿈’처럼 아무일도 아닌 것으로 만드려고 한다”며 “지록위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했다는 고사가 떠오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작년 12월 “요즘 챙겨야 할 일이 많아졌다”며 관리자격인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었는데, 당시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 강성 팬덤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는데, 다시 글 작성을 재개한 것이다.

그는 “하지만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는 법이고 내란세력들은 결국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역사가 말해주듯 반민주, 극단주의 세력의 반동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역사가 말해주듯 반민주, 극단주의 세력의 반동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희망과 연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요일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따뜻하게 챙겨입고 오시라”고 했다.

8일 집회에 이 대표 본인이 참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